중기중앙회 "中企 해외진출 촉진법 환영…글로벌화, 국내 가치 창출로"

중소기업계가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중소기업 수출 및 해외진출 촉진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31일 밝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분산적으로 추진돼 온 수출 및 해외진출 관련 법률과 정책을 통합해 체계적인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통해 예산과 행정 자원의 비효율을 줄이고, 지원 정책의 일관성과 실효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아 의원은 전날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또한 "이 법률이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해외 투자 확대가 국내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에 남은 중소기업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균형 있는 지원 체계의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와 중국의 저가 공세 등 어려운 통상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 수출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정책 지원과 기업의 노력이 결합한 결과"라며 "중소기업계는 앞으로도 통상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