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의 CES 2026 'K창업기업 통합관' 조성안. /창업진흥원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K창업기업 통합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창업기업 통합관은 2021년 첫 참여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창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창원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지자체 19개 기관이 협업해 통합관을 조성했고, 창업기업 81개사가 참여한다.

K창업기업 통합관은 CES 유레카파크에 마련되며, 컨설팅, 전시 부스 운영, 현지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을 공동 지원해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미국 현지 투자자와 교류할 수 있는 'K창업기업의 밤', 창업기업 홍보를 위한 '투자 발표회', '현지 투자자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해외 창업기업을 위한 특별비자 프로그램 인바운드 사업 안내 부스와 국내 대표 국제 창업 행사인 컴업 홍보 부스도 운영해 한국 창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린다.

창업진흥원은 CES 참가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혁신상 수상 전략, 미국 시장 진출 교육, 선배 기업의 노하우 공유 등을 주제로 사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 결과 통합관 참여 기업 81개사 중 11개사가 혁신상을 받았고, 이 가운데 3개사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은 "기술 혁신 기업들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한국 창업기업이 최고혁신상들을 거머쥐며 기술 패권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창업진흥원은 일회성 전시 참가를 넘어, 현지에서 실질적인 수출과 투자 유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창업기업 해외 진출의 든든한 가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