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대전 은구비서로 골목형상점가에서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방향'을 주제로 하는 제6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소상공인 성장 중심의 릴레이 간담회 시즌 2'의 여섯 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청년 소상공인 대표 4명을 비롯해 카카오, 상권 민간 전문가, 학계 등 12명이 참여했다. 골목상권의 활성화 방향과 협동조합 구성을 통한 골목상권의 조직화, 지속 성장 가능성 확보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병권 제2차관은 지역 생태 자원인 맹꽁이를 활용해 '맹꽁이거리'로 만든 은구비서 일대를 둘러봤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홍석기 광주광역시 서구청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센터장이 '광주 서구, 골목경제르네상스를 이끌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로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행정·상인·주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혜선 카카오 동반성장 이사도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사업 추진현황 및 성과'를 발표했다. 플랫폼을 활용해 골목상권과 단골 고객 간 연결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 사례와 시사점을 소개했다.
자유 토론에서는 골목상권의 조직화와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비롯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자발적인 조직화의 현실적 어려움, 상인 간 신뢰 형성, 주민과 어우러지는 상권 운영,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을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과제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병권 제2차관은 "골목상권은 지역마다 여건과 특성이 다른 만큼, 현장의 다양한 시도와 축적된 경험을 고려해 정책을 설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중기부는 2026년부터 골목상권 전용 신규 사업 신설을 통해 이러한 방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