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가 19일 '제2차 정책협의회'를 열고,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중기부·외교부를 비롯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각 기관의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현지 기업 활동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양 부처는 올해 새롭게 도입한 '재외공관 협업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사업'을 통해 재외공관이 수행 중인 K뷰티·바이오·IT·친환경 등 해외 유망 분야에서의 중소기업 진출 지원 활동 및 계획을 공유했다.
재외공관을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 협력·대응 거점으로 활용하고, 양 부처 및 유관기관 간 정책·사업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중점 논의했다. 특히 각 기관의 전문성과 강점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K뷰티 거점공관 지정 등 공관별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협업 모델을 중심으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 구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해외 정세 불안 등 긴급 상황 발생시 재외공관은 현지 상황 파악과 관계당국 협의를 담당하고, 중기부는 피해기업에 대한 경영·수출 관련 지원을 검토하는 등 부처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종한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재외공관은 해외 현장에서 우리 기업 및 유관 공공기관의 역량을 결집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양 부처 정책협의회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과 창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협력 채널"이라며 "현장 중심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