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중소기업 수가 2023년 기준 337만2665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성경제연구소가 '2023년 기준 여성 중소기업 현황'을 18일 발표했다. 지난 11월 발표한 2023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와 전국사업체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본통계

국내 여성 중소기업 수는 337만2665개로 전년 대비 11만3454개(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3%의 증가율을 기록한 남성 중소기업과 비교해 0.5%p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여성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553만4662명으로 전년 대비 11만5506명(2.1%) 증가했고, 매출액은 639조4750억원으로 13조2414억원(2.1%) 늘었다. 여성 종사자의 고용 비중은 여성기업이 전체 고용인력 중 7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남성(31.6%)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여성 중소기업은 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이 64.2%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중소기업의 동일 업종 비중은 43.8%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전체 여성기업 중 소상공인이 97.5%로 소규모 기업들이 많았다. 1인 종사자 수 비중도 82.1%로 높았다. 개인기업 형태로 운영하는 비중도 92.5%였다. 또한 창업기를 벗어난 업력 7년 초과 기업이 35.1%였고, 3년 이하 기업은 36.1%였다.

박창숙 여성경제연구소 이사장은 "여성기업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향후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도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