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009450)이 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맥스(036690)를 인수한다.
경동나비엔은 코맥스를 인수, 실내 생활환경을 통합 제어하는 사업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328억원이고, 대금 지급 등 인수 절차는 내년 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코맥스 인수 이후에도 코맥스 브랜드와 판매·생산 체계, 고객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코맥스는 월패드, 도어락, 폐쇄회로(CC)TV 등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 100여 개국에 공급해 온 국내 대표 스마트홈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172억원, 1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경동나비엔은 코맥스의 제품군을 자사 주력 제품인 보일러, 온수기, 제습·환기청정기, '나비엔 매직' 주방기기 등과 연동해 '스마트홈 시스템'을 확장하고, 실내 생활환경을 통합 제어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은 "코맥스의 제품 라인업과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시장 점유율과 영향력을 조기에 확대할 계획"이라며 "각 제품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생산 능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