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의 부대행사로 '2025 창업기획자 성장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창업기획자(AC)와 경영 건전성이 우수한 벤처투자회사(VC), 그리고 자율규제를 성실히 이행한 VC를 선정해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의 AC 부문에서는 창업기업 선발, 조합 결성, 투자·회수 실적, 피투자기업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서울대학교기술지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제이엔피글로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5개 기관이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VC 부문에서는 재무제표, 조합 운영, 인력과 내부 통제 체계, 피투자기업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인터베스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에스비브이에이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자율규제 평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벤처투자업계의 자발적 규제 준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건전성 제고 기여도가 높다고 평가받은 아이엠투자파트너스, 엑스퀘어드 두 곳이 중기부 장관 표창받았다.

2016년 창업기획자 제도 도입 이후 500번째 창업기획자 등록 신청 기관도 탄생했다. 이화여자대학교기술지주, 알코브코리아, 스파크바이오랩 등 3개 기관이 '500번째 AC'로서 중기부 장관 명의의 등록증을 전달받았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창업기획자와 벤처투자회사를 포상하고, 벤처생태계의 성장과 함께 창업기획자가 500개를 돌파한 것을 알린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창업기획자 제도가 벤처생태계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