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산업통상부 제공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Point2 Technology) 대표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은 국가 연구개발(R&D) 성과와 기술사업화 우수 사례를 조명하는 국내 최대 규모 기술 행사다. 현장 적용성과 산업 기여도를 중점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대규모 인공지능(AI)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해소하는 기술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액설레이팅 AI 인터커넥트' 설루션은 고성능 연산 장치 간 데이터 이동 속도를 개선해 AI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신 지연을 줄였다.

기존 AI 연산 구조는 연산량이 폭증할 경우 지연이 발생해 성능이 떨어지지만, 해당 설루션은 초저지연·고대역폭 통신을 구현해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효율을 20~40%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이터 전달 품질 개선 기술도 호평받았다. 최대 40km 이상 장거리 광통신을 저전력으로 지원해 말단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던 전송 한계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중앙 데이터센터와 현장 간 데이터 전달 효율이 높아지고, 제조·물류·유통 등 여러 산업이 요구하는 고성능 현장형 AI 서비스 운영 기반도 강화된다. 시스템을 확장해도 끊김이 없이 전환할 수 있어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 상위 계층의 대규모 AI 연산 최적화부터 산업 현장에서의 초저지연 AI 구현까지 AI 인프라 전 구간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상용 환경에서 성능이 검증됐다는 점이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는 "기술혁신은 연구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활용되고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며 "이번 표창은 구성원들의 노력과 협력 기업들의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AI 인프라 기술로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