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전 중구 은행동·대흥동 일대에 조성된 '대전 중구 글로컬 상권'을 찾아 사업 추진 경과를 살폈다.

5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한 장관은 대전 원도심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컬 상권 조성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대전을 방문했다.

글로컬 상권은 '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국내외의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상권을 뜻한다.

대전 중구 글로컬 상권은 주관 기관 윙윙이 성심당의 '빵'을 지역 대표 콘텐츠로 삼아, 유휴 공간에서 베이커리 경진 대회·빵 팝업 등을 열며 글로컬 베이커리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컬 상권 현장 투어는 먼저 윙윙이 글로컬 상권 사업 계획과 추진 경과를 설명하며 시작됐다. 이후 인근 베이커리 가게인 '콜드버터베이크샵'과 '몽심',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숍피크', 전시회인 '땡큐해 튀소전'을 진행하고 있는 성심당 문화원을 둘러봤다. 지역 서점 축제 등을 기획·운영하는 '다다르다 서점'도 둘러보며 대전 중구 글로컬 상권의 집객·체류 공간을 체험했다.

차담회도 진행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지역 기반 상권 경쟁력을 높이고 상권 내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하는 방식도 논의됐다. 노포·로컬 브랜드·창작자 간 상생 협업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성숙 장관은 "오늘 현장에서 확인한 다양한 시도와 활동은 지역의 콘텐츠와 민간의 창의성이 결합할 때 상권의 매력이 형성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며 "내년 글로컬 상권 창출 사업도 오늘 현장 의견을 반영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