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양식 기술기업 '아가비타'가 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아가비타는 비접촉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양식 어류 개체 계측, 모니터링, 예측, 제어를 통합하는 전 주기 스마트 양식 운영체계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현대차(005380)그룹 자율주행 자회사 포티투닷 출신의 김기석 대표가 창업했다.

국내 양식업은 어촌 인구 감소와 기후위기에 따른 수온 상승 및 새로운 질병 발생으로 일부 양식장에서는 집단 폐사가 발생하는 등 산업 전반에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아가비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 인력으로도 고부가가치 어종을 안정적으로 양식할 수 있는 AI 기반 '전 주기 운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산업화 난도가 높은 참다랑어 등 고부가가치 어종의 양식 기술을 첫 번째 프로젝트로 선정해 기술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은 양식 어류 실증 양식장 설비 구축, 비전 AI 기반 계측·행동 예측 모델 고도화, 스마트 양식 데이터 표준화 연구, 일본·호주 등 글로벌 양식 선진국 대상 사업화 준비에 투입된다. 아가비타는 고부가 어종 중심의 글로벌 실증 사례를 빠르게 확보해 국가 단위 컨소시엄과 연계해 양식 산업의 표준화·현장 적용 기술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석 아가비타 대표는 "아가비타의 핵심 경쟁력은 물 밖으로 꺼내지 않고 개체 정보를 확보하는 비접촉식 관리 기술"이라며 "한국에서 시작된 전 주기 양식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아가비타의 스마트 양식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아가비타는 지난 11월 카이스트와 함께 AI 기반 수산 생태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