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 헬스케어로봇 '퀀텀 뷰티캡슐'./바디프랜드 제공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다리 마사지부를 수평 방향으로 자유롭게 회전시켜 내·외전 스트레칭을 돕는 구조와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로 등록한 특허 공식 명칭은 '다리 내·외전 기능을 갖는 마사지 장치 특허'다. 내·외전은 다리를 몸 쪽으로 모으거나 바깥쪽으로 벌리는 동작을 뜻한다.

이 기술은 다리 마사지부가 장착되는 본체 프레임에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 사용자가 앉은 상태에서 양 다리를 안쪽과 바깥쪽으로 자연스럽게 벌리거나 모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리와 골반 부위에 다양한 각도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할 수 있다. 기존에 자극이 어려웠던 허벅지 안쪽·바깥쪽 근육까지 관리가 가능하다.

안짱다리, 밖짱다리 등 다리 형태가 서로 다른 사용자들도 자신의 체형에 맞춰 조정해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받을 수도 있다. 다리의 내·외전 스트레칭은 고관절의 움직임 범위와 주변 근육·인대의 유연성을 높이고, 골반 안정성과 하체 정렬을 개선해 보행과 균형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로봇의 독자 기술인 '로보워킹 테크놀로지'의 움직임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다채로운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받으며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30일 지식재산권(IP) 기반 경영을 강화하며 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기업에 주어지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 '기업지식재산대상'에서 지식재산처장상을 받았다. 지난 9월 기준 바디프랜드의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은 5000건을 넘어섰다. 최근 10년간 '치료보조기기' 분야에서만 80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