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창공은 IBK기업은행(024110)이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투자·멘토링·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창업 7년 이내의 혁신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은행이 축적해 온 중소기업 금융 비결과 컨설팅 역량,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창공(創工)'은 '창업의 공장'이라는 뜻이다. '창업을 통해 푸른 하늘(蒼空)로 비상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전문 멘토의 기업 진단을 통해 현황을 점검하고, 최적의 성장 전략을 마련한다. 사업화 전략 수립, 마케팅·판로 개척, 투융자 연계, 분야별 교육 등 단계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전문 투자 설명회(IR) 교육을 거쳐 최종 데모데이 후속 투자 연계도 이뤄진다.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IBK창공은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도 제공한다. 스타트업은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선행 조사와 권리화 전략 자문을 비롯해 세무·회계, 법률, 노무 등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판로 개척은 물론 IBK금융그룹과 대·중견기업과 연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
이 밖에도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실질적 지원이 이어진다. 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국내외 박람회나 콘퍼런스 참가를 통해 투자자와 협력 파트너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품·서비스 홍보와 디자인 개선을 위한 컨설팅도 함께 진행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 창공 내 입주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대기업·정부 기관과 연계한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서울 마포와 구로를 비롯해 대전과 부산, 광주, 대구 등에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IBK창공 구로는 2018년 7월부터 약 280개 기업을 육성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금융 지원만 총 6123억원에 달한다. 총 1970번의 교육을 진행하고 멘토링도 2634건 제공했다. 금융 지원 외에도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기획해 사업화 전략 수립, 판로 개척, 해외 진출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돕고 있다.
IBK창공은 북미 진출 교두보를 자처한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및 IT 제품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준비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현지 프로그램 전 법무·비자, IP, 유통과 입점 등 관련 절차를 교육한다. 이후 현지에서 벤처캐피털(VC) 등 심층 1대 1 미팅을 제공해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IBK창공 구로는 지난달 16일에는 스타트업이 투자자나 기업 관계자 앞에서 자사 비즈니스 모델, 기술, 성과를 발표하는 행사인 '데모데이'도 진행했다.
IBK창공 구로 관계자는 "IBK창공은 기업별 성장 단계와 목표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성장해 더 넓은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