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소상공인 전담 차관)이 전통시장 대표들을 만나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18일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법정 단체인 전국상인연합회을 방문했다. 전날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은 뒤 곧바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전통시장·상점가의 ▲안전 인프라 개선 ▲경영 부담 완화 ▲디지털 전환 대응 ▲상권 경쟁력 제고 등이 주요 안건으로 떠올랐다.
이충환 전상연 회장은 "이번 제2차관 신설은 전통시장·상점가에서도 오랫동안 바라온 숙원 과제"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앞으로 현장 의견이 더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본다"며 "제2차관 체계가 전통시장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전통시장은 소상공인의 기반이자 지역경제의 중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이 지속 가능한 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차관은 1968년 광주 출생으로, 중소기업 분야 정책을 20년 이상 다룬 정통 관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1995년 행정고시(3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등에 근무하다 2005년부터 중소기업청·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기업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