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해린과 혜인이 복귀를 선언했다.
어도어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두 멤버가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352820)와의 갈등으로 해임된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독자 활동에 나섰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와 계약이 유효하다며 같은 해 12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내고, 본안 소송 결론이 나기 전까지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가처분 사건과 1심에서 모두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고, 멤버들의 독자 활동이 금지됐다.
이로써 남은 뉴진스 세 명의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진스가 복귀한 멤버들을 중심으로 유닛 활동에 나설지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