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LG전자·퀄컴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초격차 챌린지'에 참여 중인 스타트업들의 협업 기술과 성과, 사업화 계획을 공유하는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LG전자와 함께 '온디바이스(On-Device) 챌린지'를 추진해 AI 스타트업의 혁신 설루션을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에 탑재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우수 기술을 LG전자 제품에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는 글로벌 대기업인 퀄컴도 신규로 참여했다. 수요가 있는 자율 주행, 드론 등 4개 분야의 딥테크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지원하는 '버티컬(Vertical) AI 챌린지'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공모에서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AI 스타트업 19곳이 그간 추진한 협업 과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과제의 사업화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주요 인사들의 전시 부스 투어로 시작해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의 인사말,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과 김상표 퀄컴 부사장의 환영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글로벌 대기업과 AI 스타트업 간 협업 성과 발표와 우수 과제의 사업화 계획이 발표됐다.
최종 우수 과제로 선정된 허드슨AI 등 3개사는 LG전자·퀄컴과 추가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사의 기술을 스마트 가전 제품 등에 적용해 공동 사업화를 통한 매출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AI 스타트업은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AI 생태계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중기부는 AI 스타트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인 AI 초격차 챌린지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협력 대기업 참여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