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BIBAN 2024'.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오는 11월 5일부터 8일(현지시각)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 'BIBAN 2025'에 참가해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BIBAN'은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Monsha'at)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창업기업 지원 행사다. 전 세계 150여개국의 스타트업, 투자자, 정부기관, 액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는 '기회의 글로벌 허브(Global Destination for Opportunities)'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여하는 창업기업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입주기업 5개사를 포함한 31개사다. 창업진흥원은 이 기업들이 중동 현지 시장 진출, 글로벌 투자 유치를 목표로 ▲비즈니스 미팅 ▲제품 전시 및 시연 ▲피칭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회 기간 중 사우디 현지 투자자 및 미디어를 초청한 네트워킹 행사와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수출·투자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행사 기간 중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과 세계 기업가정신 네트워크(GEN)가 주관하는 국제 스타트업 경진 대회 'EWC(Entrepreneurship World Cup) 2025'의 결선도 개최된다.

EWC 2025 결선은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상위 100개 팀이 각자의 기술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총 150만달러 규모의 상금과 해외 투자 유치 기회를 두고 최종 경쟁하는 자리로 한국 창업기업은 8개사가 EWC 결선에 진출했다. 토마스톤, 스페이스맵, 반프, 크리모, 리빌더에이아이, 엔젤스윙, 리펀디, 큐빅 등이다. 창업진흥원은 한국 창업기업 위상강화를 위해 이 기업들의 결선 발표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종필 창업진흥원 원장은 "BIBAN 2025는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이자, K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알릴 중요한 기회"라며 "참가 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와 투자자들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