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213500)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환경사업본부에서 일시적으로 대규모 비용을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낮아졌던 데 따른 기저 효과 때문이다.

한솔제지 로고. /한솔홀딩스 제공

30일 한솔제지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48억원으로 전년 동기(5561억원) 대비 0.2%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9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64억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액은 5129억원으로, 전년도 5081억원 대비 0.9% 증가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2025년 3분기는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글로벌 소비 경기가 위축되며 제지 시장 전반에 가격 하방 압력이 작용했다"며 "4분기는 종이 수요가 증가하는 전통적인 계절적 성수기이며, 판가 상승도 예상하고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