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UKF 82 스타트업 서밋 2025'에 후원 기관으로 참여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UKF 82 스타트업 서밋'은 미국 내 한인 벤처 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주도해 설립한 비영리 단체 UKF(United Korean Fund)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1월에는 미국 서부, 10월에는 동부에서 개최된다. 중기부는 올해 초부터 UKF와 협력해 스타트업 투자설명회(IR) 등 관련 행사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첨단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7개사와 SOSV, 써드프라임(Third Prime),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 등 미국 현지 투자사 12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기업 소개와 함께 투자사와의 1대1 미팅을 통해 투자 유치 가능성을 논의했다.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현지 네트워크와 투자 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UKF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중기부는 내년 1월 개소를 목표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를 조성 중이다. 이곳은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거점으로, 한국벤처투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한국벤처캐피털 등 유관 기관이 입주해 인프라 제공, 창업 보육, 네트워킹, 금융·투자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부 김봉덕 벤처정책관은 "글로벌 경제·산업 중심지 미국에서 UKF의 한인 스타트업과 투자자 네트워크는 현지 진출 기반이 미약한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에 버팀목이 된다"면서 "중기부는 내년에 개소하는 '스타트업·벤처 캠퍼스'를 중심으로 UKF를 비롯한 현지의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하여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