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AI 대전환(AX)을 위한 혁신 AI 산업 생태계를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에 방문, '혁신 AI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고, "AI 기술 공급 기업인 혁신 스타트업과 수요 기업인 제조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장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크게 국내 중소기업 생태계는 전통 제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두 곳으로 분류돼 있다"며 "이 두 업계는 언어 장벽이 있고 돌아가는 세계가 달라 서로 만나는 게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AX를 위해 AI 기술 공급 기업인 혁신 스타트업과 이 기술을 적용하는 제조 중소기업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어떤 부분에 AI를 적용해야 할지 그리고 그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테스트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혁신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관련, "중기부 팁스(TIPS)에 선정돼 기술 개발 투자 및 지원을 받은 AI 스타트업이 이후 투자가 끊기면 그 기술이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혁신 AI 스타트업이 중기부 지원 이후, 산업부로 이어질 수 있는 투자 등 성장 지원 루트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한 "중소기업이 AI 개발 인력을 영입하는 게 어려워 외부 전문가가 일시적으로 컨설팅을 하는 정도로는 AX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제조, 바이오 등 핵심 산업 분야의 가치사슬에 최적화된 AI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혁신 AI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AX와 판로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