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스페이스 쉐어 서울역센터에서 '도약(Jump-up) 프로그램 서울·인천·강원권 지역협의체'를 발족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도약 프로그램은 유망 중기업을 대상으로 신사업·신시장 분야 진출과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패키지 사업이다. 지난 3월 경상권 34개사, 경기권 26개사, 서울·인천·강원권 19개사, 충청·전라권 21개사 등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경영 자문 등 전략 수립과 이행을 관리하는 '스케일업 디렉팅' ▲신사업·신시장 진출에 필요한 사업화 비용을 지원하는 '오픈 바우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연구·개발(R&D), 융자·보증 등 정부 지원 사업 연계 등 3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를 비롯해 서울·인천·강원권 도약 프로그램 참여기업 10개사 대표와 임원 등 관계자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연계 지원 강화, 바우처 사용 범위 확대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중기부는 도약 프로그램 선정 기업의 권역별 지역협의체를 통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협업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사업 추진 애로 사항 청취는 물론 전문 기관을 통한 글로벌, 산업 이슈 공유, 정책 연계 상담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올해는 4개 권역을 대상으로 지역협의체를 시범 운영 후 기업 의견을 수렴해 정례화할 예정"이라며 "협의체 활동을 기반으로 도약 프로그램 선정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