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시리오파마(Sirio Pharma)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시리오파마는 오는 2026년 한국 지사 설립을 목표로 삼고, 정원순 씨(사진)를 한국·일본 사업개발 총괄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북미·유럽과 함께 전략적 핵심 지역으로 육성하려는 회사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시리오파마는 1993년 중국 광둥성 샨터우에서 설립된 이후 꾸준히 성장을 이어왔다. 현재 중국 4곳, 미국 캘리포니아 2곳, 독일 1곳 등 총 7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하이를 포함해 중국 3곳과 미국, 독일에 각각 1곳씩 총 5개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다.
시리오파마는 비건 소프트젤과 구미(젤리) 제형 같은 제품군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2024년 기준 회사의 매출은 약 9000억 원으로 임직원 수는 2700명 수준이다.
중국과 미국, 유럽,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정원순 총괄은 한국 지사 설립을 주도하며 ▲한국 시장 트렌드 분석 ▲유통망 확보 ▲M&A 기회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리오파마 관계자는 "한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연평균 7% 이상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특히 K-푸드 열풍과 맞물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요한 거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