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 수가 2023년 기준 829만8915개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매출은 3301조2545억원으로 0.2%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2023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는 전체 기업의 99.9%에 달했고, 종사자 수는 80.4%, 매출액은 44.9%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수는 829만8915개로 2022년과 비교해 5만6189개(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종사자 수도 1911만7649명으로 16만1355명(0.9%) 늘었다. 반면 매출은 3301조2545억원으로 7조7746억원(0.2%) 감소했다.

국내 중소기업 현황.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업종별 기업 수는 도·소매업(10만1485개, 4.8%), 전기·가스·증기업(2만4454개, 17%), 정보통신업(2만3639개, 12.2%), 전문·과학·기술업(2만2964개, 7.4%) 등에서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1만6670개, 2.6%), 광업(79개, 3.2%)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도·소매업(8만6848명, 2.3%), 숙박·음식점업(4만5309명, 2.5%) 등 11개 업종에서 증가했고, 운수·창고업(5만2911명, 4.6%), 제조업(1만6822명, 0.5%) 등 7개 업종은 감소했다.

업종별 매출은 숙박·음식점업(14.4조원, 8.7%), 금융·보험업(6.2조원, 17.9%) 등 11개 업종에서 증가했고, 제조업(16조원, 1.9%), 도·소매업(15조원, 1.3%) 등 7개 업종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기업 수는 436만2179개로 15만5400개(3.7%)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393만6736개로 10만789개(2.6%) 증가해 상대적으로 수도권 기업 수 증가율이 높았다.

조직 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이 724만3536개로 21만9046개(3.1%) 증가, 법인기업은 105만5379개로 3만7143개(3.6%) 증가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인 기업이 644만269개로 29만672개(4.7%) 증가했고, 종사자 2인 이상 기업은 185만8646개로 3만4483개(1.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