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뉴스1

중소벤처기업부는 30~31일 제주에서 '9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개최하고, '전국 소상공인 간담회'와 '전국 소상공인 한마음 걷기대회'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해 마련됐다.

우선 중기부는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9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소상공인 제품 판매전부터 어린이 놀이·체험관, 상생 영수증 콘서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제주 지역에서 모인 50여 개의 향토 소상공인이 식품, 생활용품, 뷰티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상생 영수증 콘서트'에는 김범수, 민지운, 이무진, 거미 등이 출연한다.

'전국 소상공인 간담회'도 개최된다. '소상공인과 함께 풀어가는 5대 정책현안'을 주제로 한다. 행사에는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및 연합회 임원,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회장 및 지부장, 지역 소상공인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날 간담회는 한성숙 장관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소상공인 5대 정책현안'을 발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송 회장은 ▲맞춤형 AX·DX 촉진, ▲내수 활성화, ▲정책 정보 전달 강화, ▲금융 부담 완화 및 접근성 강화, ▲폐업 소상공인 안전망 강화 등 소상공인이 직면한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각 현안에 대해 전국 소상공인 대표 등 참석자가 자유롭게 질의하고, 한성숙 장관이 지원 방향 등에 대해 직접 답변하는 타운홀 방식으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특히, 연합회 업종 단체장이 참석자 질의와 관련한 업계의 현황과 애로 사례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31일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올레 8코스 일부 구간(약 3km)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회 전국 소상공인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린다. 행사는 소상공인, 제주도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출발해 대포주상절리와 대포포구 등을 함께 걷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9월 동행축제 개막 행사를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제주에서 개최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동행축제를 통해 숨은 보석처럼 빛나는 소상공인 제품들을 많이 구매해 주시고, 소상공인분들의 꿈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