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쉬코리아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운동건강 커뮤니티 '오뉴(ONEW)'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 운동 콘텐츠 제공을 넘어, 시니어 고객이 일상적으로 찾아와 교류하고 건강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 모델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증권사에서 근무하던 현준엽 대표(사진)가 2020년 8월 창업했다. 그는 "나이 든 사람을 '돌봄'의 대상으로만 보던 기존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며 "오뉴는 시니어가 스스로 건강과 관계, 라이프 스타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년의 삶이 단순한 노후 대비가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사이클'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50대 고용률은 77.2%, 60세 이상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고령사회의 주요 계층이 될 50~60대가 노동시장에서 이탈하지 않고, 생산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력과 의식을 모두 갖춘 이들이지만, 지금껏 그들을 위한 콘텐츠와 커뮤니티는 빈약했다.

오뉴는 이 격차를 정조준했다. 단순한 운동 프로그램이 아니라, 관계 중심의 '커뮤니티형 콘텐츠'를 설계했다. 현재 오뉴는 서울을 중심으로 복합문화공간 '오뉴하우스'를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운동 콘텐츠를 중심으로 식단, 여가, 심리 회복까지 아우르는 통합 커뮤니티 케어를 지향한다. 현대백화점과의 협업으로 더현대 천호·목동 지점에 상업 공간을 입점시켰고, 하나은행·삼성화재 등과 제휴해 금융권 시니어 고객을 위한 콘텐츠도 공급 중이다.

건설사와는 위탁운영 형태로 커뮤니티센터를 구축해, 도심형 시니어타운의 커뮤니티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대표적 사례인 '롯데 VL 르웨스트'는 오뉴가 전용 커뮤니티 설계부터 프로그램 공급, 운영까지 모두 맡았다.

"지금까지의 커뮤니티가 '복지' 기반이었다면, 우리는 '경험 기반'입니다. 커뮤니티가 브랜드가 되는 구조죠."

오뉴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 기반 커뮤니티 운영'이다. 단순한 수강생 관리 시스템이 아닌, 멤버십 기반의 라이프로그를 쌓고 개인별 운동 반응, 커뮤니티 활동, 재방문율 등을 분석해 콘텐츠를 최적화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설사, 보험사, 유통사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하며 '시니어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수익모델 또한 명확하다. 프로그램, 상업시설, 멤버십으로 다층적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 지난해 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2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액티브 시니어의 문화 여가 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위한 플랫폼이 되고 싶다"며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