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3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다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는 '적격·부적격' 의견이 함께 병기됐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어제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해외 송금과 관련한 자료와 (최 후보자의 장녀가 2016년 네이버 미국 자회사) 웨이브 미디어 입사 과정에 대해 명료하게 설명해 줄 것을 (국민의힘이) 요구했는데,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교흥 문체위원장은 "후보자가 청문회가 끝나더라도 자료가 취합되는 대로 다시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후보자한테 얘기해서 그 부분이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29일 개최됐다. 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의 자녀 '아빠 찬스' 취업 의혹과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최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