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중소기업의 빠른 AI 전환을 위해 '2025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을 추진할 광역지방자치단체를 30일부터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중소기업의 빠른 AI 활용·확산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간 AI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4년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AI 활용률은 28.7%로 대기업의 48.8%에 비해 20.1% 낮다. 비수도권 기업의 활용률은 17.9%로 수도권 기업의 40.4%에 비해 22.5% 낮다.
사업을 희망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산업 특성을 반영해 기획한 AI 설루션 개발, AI 실증 테스트 베드 및 클라우드 기반 AI 환경 구축, 기업 재직자 AI 활용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광역지방자치단체의 AI 활용·확산 프로그램에 총 3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평균 70억원씩 지원한다. 다만, 지원 금액은 총사업비의 60% 이내로, 나머지 40%는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이 자부담해야 한다.
접수는 8월 29일까지 공고를 참고해 문의처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계획서 등 자세한 사항은 전담 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전담반으로 문의하면 된다.
중기부는 10월에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서류 평가 및 대면평가 등을 통해 추진역량, 전문성, 실현성, 자부담 능력 등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