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마스컴퍼니는 스포츠 보호대 전문 브랜드 '그리핏'을 제조하고, 운동 후 회복 등을 주제로 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스포츠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조용대 대표가 2020년 9월 창업했다.
이랜드, CJ올리브영 등에서 온라인 사업 구축 담당 업무를 하던 조 대표는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많았다. 이를 배경으로 콤마스컴퍼니를 창업, 친환경 소재 화장품 사업에 도전했다. 하지만 건강이 나빠지면서 러닝 등 운동을 시작했고 이를 경험으로 2022년 4월 운동 후 회복 등에 초점을 맞춘 스포츠 헬스케어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전환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에 주력하는 기존 스포츠 브랜드와 달리 콤마스컴퍼니는 보다 건강하고 오래 운동을 즐기려는 생활체육인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조 대표는 스포츠 헬스케어 분야로 피벗(사업 전환) 후 약 1년 만인 2023년 4월 스포츠 보호대 전문 브랜드 '그리핏'을 선보였다. 조 대표는 "생활체육인 3분의 1이 운동을 하다 통증을 겪으면서 운동을 중단하는데, 이를 해결해 주는 설루션은 없다"며 "콤마스컴퍼니가 개발, 제작한 보호대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콤마스컴퍼니 그리핏의 종류는 사람들이 운동하며 가장 많이 다치는 손목, 팔꿈치, 허리, 무릎, 발목 등으로 다양하다. 조 대표는 "운동하다 통증을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소재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직접 하고 있다"며 "통증 부위를 정확하게 잡아주는 동시에 신축성이 좋아 운동할 때 편하다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리핏은 축구팀 닥터, 스트레칭 전문가와 단국대 등 대학 산학협업 자문을 통해 제품의 기능 설계 및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그리핏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12만개가 팔릴 정도로 현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콤마스컴퍼니는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와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조 대표는 "운동 후 통증과 회복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쌓고 분석했다"며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운동 후 발생한 통증 및 부상 정보 등을 입력하면 각 개인에 맞는 회복 운동, 영양 섭취, 보호대 등 제품을 추천해 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스포츠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운영 중인 커뮤니티를 통해 러닝 등 목표를 정하고 응원하며 함께 운동하는 프로그램으로 두 달에 한 번 실시하고 있다.
콤마스컴퍼니는 일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일본은 한국과 체형이 비슷하고, 생활체육 시장은 한국에 비해 약 10배 크다"며 "지난해 일본 스포츠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매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아마존 재팬 등 일본 온라인몰에 진출하는 등 올해 일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더 많은 보호대 제품을 개발하고 병원과 치료를 연계하는 비즈니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