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엑스헬스케어는 근육 손실 방지·관리 제품을 개발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이용희 대표는 2022년에 창업하며 "엑소좀 기술을 활용해 피부에서 근육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연세대 식품영양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아모레퍼시픽에서 피부 관련 연구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엑스헬스케어를 창업했다. "친언니가 백혈병 치료 중 근감소 증상을 겪으면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근육 관리 제품 개발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죠. 피부에 발라서 근육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 시장에 없다는 점에서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이엑스헬스케어의 핵심 제품인 '더마핏 머슬 리텐션 크림'은 근육 손실을 방지하고 관리하는 제품으로, 피부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의 성분과 근육 손실에 관여하는 mRNA를 조절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2차례의 임상실험을 완료했으며, 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피부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을 통해 근육 손실을 예방하고, 근육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라며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엑스헬스케어는 2023년 미국 시장에 '더마핏' 크림을 수출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미국이 전세계 근육 케어 시장에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 개발과 수출이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근육 보충제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화장품 형태로 적용하고 있다"며 "B2B(기업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확대하며, 올해 9월에는 국내에도 출시한다"고 말했다.
이엑스헬스케어는 미국 아마존과 자사몰을 통해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고, 일본 대사관에 제품을 납품하는 등 해외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이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면 국내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제품을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IP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엑스헬스케어는 근육 관리와 피부 과학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우리의 기술은 근육 손실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과 전반적인 웰빙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도 개발해 더 많은 사람들이 피부와 근육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엑스헬스케어는 누적 기준 2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 대표는 "근육 건강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며 "계속해서 혁신적인 설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