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대기업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인프라를 혁신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개방하고, 협업을 통해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AI 설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AI 스타트업 LLM 챌린지' 사업을 공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산업과 기업에 AI 스타트업 주도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동시에 AI 스타트업의 신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챌린지에는 자체 LLM을 보유한 KT(030200), 네이버 클라우드, 오라클 등 글로벌 대기업 3개사가 참여해 총 19개 AX 과제를 공모한다. 이들은 AI 스타트업의 기술성 등을 평가해 총 20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협업 자금은 AI 스타트업별로 최대 1억원 지원한다.
우선 KT는 자사 LLM인 '믿:음 2.0′을 활용해 AI 보안 설루션, 리포트 ·콘텐츠 생성 에이전트 개발 등 5개 과제에 참여할 6개 AI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KT는 AI 스타트업에 LLM 활용 등 개발 환경, 사내 에이전트와의 기술검증(PoC) 기회, 서비스 테스트를 위한 클라우드 테스트 환경 등을 제공한다. 우수 기업에는 KT 외부 사업 컨소시엄 참여 기회와 공동 사업화 등을 통해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자사 LLM인 하이퍼클로버(HyperCLOVA)X를 활용하여 제조 현장의 고도화된 데이터 기반의 판매·제고·수요 예측 AI Agent 개발 등 8개 과제에 참여할 8개 AI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AI 스타트업에 네이버 클라우드 크레딧, 오피스 아워, 인프라 아키텍쳐, 보안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네이버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 입점 기회, 매칭된 협력 기업의 루션 도입 등 신규 판로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라클은 자사의 OCI Generative AI를 활용하여, 제조나 금융 등 산업별 AI 특화 설루션 개발 등 6개 과제에 참여할 6개 AI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스타트업에 AI 서비스 클라우드 테스트 환경과 컨설팅, 기술검증(PoC)을 위한 클라우드 크레딧 등을 제공한다. 우수 기업은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에 설루션을 등록 지원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한 비즈 매칭 등 글로벌 판로 확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는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신청받는다. 공고 세부 내용은 K-Startup 홈페이지와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