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종 어센트스포츠 대표

"트레이닝센터를 운영하면서 아무리 좋은 운동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영양 관리를 하지 않으면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신하종 어센트스포츠 대표가 스포츠 보충제 사업에 뛰어든 배경이다. 고려대 교육대학원 체육교육 석사 학위를 받은 신 대표는 2017년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했다. 이후 축구, 농구,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 국가대표, 프로 선수들의 트레이닝을 했다. 목표는 그들의 운동 능력 향상. 이 과정에서 신 대표는 피지컬 트레이닝만으로는 최고의 몸을 만들 수 없고, 보충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신 대표는 2020년 어센트스포츠를 창업, 스포츠 보충제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약 1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친 후 생체정보 기반 맞춤형 스포츠 보충제 '얼티밋 포텐셜'을 선보였다. 스포츠 영양학 교수,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축구, 농구 등 종목별 트레이너, 코치가 참여해 개발했다.

현재 국가대표, 프로 선수는 요청에 따라 개인 맞춤형으로 제조하고 있다. 생활체육인의 경우 러닝, 웨이트 등 종목과 운동 전과 후 등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조건에 맞춰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신 대표는 "2020년 창업 당시만 해도 운동하는 일반인은 물론 프로 선수들의 스포츠 영양 섭취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낮았다"며 "지금은 보충제로 퍼포먼스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선수 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보충제가 50~60%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기술의 완성도가 어느 정도 올라온 선수라면, 몸 관리가 중요한데 여기서 보충제의 역할이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보충제를 먹고 안 먹고의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맞춤형 스포츠 보충제 '얼티밋 포텐셜'

현재 얼티밋 포텐셜은 축구, 농구 등 한국 대표팀은 물론 야구 등 다양한 종목의 프로 선수들이 먹고 있다. 울산 HD 프로축구팀에도 판매했다.

신 대표는 얼티밋 포텐셜을 먹고 가장 좋은 성과를 낸 팀으로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을 꼽았다.

어센트스포츠는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얼티밋 포텐셜을 먹었다. 싱가포르에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고, 동남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후 미국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센트스포츠는 성장성을 인정받아 누적 기준 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신 대표는 "미국, 일본이 장악한 글로벌 스포츠 영양제 시장을 이끄는 것이 목표"라며 "프로 선수는 물론 일반 생활체육인 등 운동을 즐기는 전 세계 사람들이 얼티밋 포텐셜을 먹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