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각 산업에 접목해 생산성과 경제·사회적 성과를 높이는 '핵심 도메인 AX(인공지능 대전환)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AI 스타트업을 11일부터 8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공고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1단계 'Micro 초격차' 프로그램 중 'AI 스타트업 특화지원 사업'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이번 2차 추경을 통해 추가·확대 편성한 것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총 90개의 유망 AI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먼저 바이오, 콘텐츠, 제조, 금융, 스마트농업 등 5대 핵심 영역에서 고도화된 기술을 보유한 혁신 AI 스타트업 50곳을 선정해 AX 모델 개발과 기술 고도화 등을 위한 기술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공공기관 등 AX 수요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품과 서비스에 AX를 적용할 수 있는 'AX 프로젝트'를 수립한 스타트업 40곳도 뽑는다. 이들에게도 협업 자금 최대 1억원과 신규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으로 선발된 스타트업 가운데 성과 평가를 통해 우수한 결과를 낸 곳에는 2026년도 '초격차 스타트업' 사업으로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이 경우 3년간 최대 6억원의 기술사업화 자금과 정책자금, 기술보증,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한다.

한편, 중기부는 이번 공고에 이어 국내 빅테크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인프라와 AI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상용화 중심의 B2B 협업 모델을 만드는 '초격차 LLM 챌린지'도 추가로 공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