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택은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와 테크놀로지 기반의 건강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일준 대표가 2021년 설립한 이 회사는 시니어의 여가, 건강, 생활 편의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요양 서비스에 한정된 접근을 넘어, 시니어 생애 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기존의 요양 서비스는 방문 요양, 요양원 등 주로 건강이 불편한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우리는 모든 시니어들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합니다."
스핀택의 핵심 서비스는 '웰스 서비스'라는 이름의 플랫폼으로, 시니어들의 건강 정보와 데이터를 가공해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시니어들이 건강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필요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시니어들의 건강 상태에 맞춘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핀택은 쇼핑몰 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를 위해 보호자가 대신 결제할 수 있는 제3자 결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시니어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고, 보호자가 결제를 진행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핀택은 단순히 건강 관리에 그치지 않고, 시니어들의 여가 활동에도 초점을 맞췄다. 김 대표는 "파크골프와 같은 액티브 시니어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임을 인지하고, 이를 위한 고파크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시니어들이 활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고파크 서비스는 이미 누적 7000명이 넘는 이용자와 400개 모임을 지원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핀택은 내년 초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일본의 파크골프 시장은 한국보다 20배 크고, 시니어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파크골프 용품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스핀택은 앞으로 시니어 전용 헬스케어 AI 기술을 통해 더욱 정교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니어의 건강과 여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파크골프와 같은 액티브 시니어 서비스를 통해 더욱 많은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