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SF) 영화 속의 로봇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자동차에서 시작된 자율주행 기술은 청소 로봇을 거쳐 이제 웰니스 로봇으로 확장되면서 기술적 난이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등장한 웰니스 로봇은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간 인식 및 장애물 회피와 같은 정밀 자율주행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다.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는 실내 자율주행 성능을 개선한 기술을 선보였다. 나무엑스는 라이다(Lidar), ToF(Time-of-Flight), 적외선 센서, 카메라 기반의 객체 인식 AI 기술을 활용해 실내 공간과 이동 경로를 빠르게 인지하고, 지도(Map)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목적지로 자율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또한 움직이는 물체와 바닥 장애물도 실시간으로 감지해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바닥의 전선, 몰딩 등 단차까지 정확히 인식하여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ToF 센서를 활용해 작은 장애물의 거리 정보도 정밀하게 측정하고 미리 회피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로봇의 바퀴에는 미끄러짐 방지를 위한 트레드 패턴과 서스펜션 및 댐퍼가 적용되어 안정적인 주행을 돕고, 다양한 바닥 환경에서도 소음을 40dB 수준으로 낮췄다.
자율주행 정확성을 높이는 핵심으로 정밀한 맵핑 기술이 적용되었다. 나무엑스는 라이다와 IMU 센서를 결합한 슬램(SLAM) 기술을 사용해 로봇이 스스로 실내 지도를 생성하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도록 했다. 지도상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루프 클로저(Loop Closure)' 기술을 적용, 약 5㎝ 수준의 해상도를 유지하며 이동 정확성을 높였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나무엑스는 다양한 센서를 융합해 사람과 동적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려동물이나 유아가 있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며, 장난감과 같은 일상적 물체까지 정밀하게 인지한다. 또한, 카메라와 센서 정보는 암호화해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보호한다.
추가적으로 낙하 방지를 위한 IR 센서와 장애물 인식 후 자동 감속·정지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나무엑스는 OTA(Over The Air) 업데이트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주행 성능과 장애물 대응 능력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나무엑스는 웰니스 로봇 시장에서 단순 이동 기능을 넘어 사용자 생활 환경 개선과 안정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이동형 웰니스 설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