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가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증권거래소인 부르사 말레이시아의 메인마켓에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2억9천372만4천주를 공모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1.08 링깃(약 346원)으로 확정됐다. /쿠쿠 제공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의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가 지난 24일(현지시각)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권회사(BURSA MALAYSIA SECURITIES BERHAD) 메인마켓에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억4328만주와 구주 1억5044만4000주, 총 2억9372만4000주를 공모했다. 최종 공모가는 1.08링깃(RM)으로, 총 공모 규모는 약 3억1722만 링깃이다. 시가총액은 약 15억4700만링깃(한화 약 5000억원)으로 평가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다.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말레이시아 시장 내 브랜드 입지 및 영향력 강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제품 및 서비스를 확대하고, 옴니채널 유통망을 확장하며, 물류 및 창고 관리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쿠쿠는 2015년 합작법인 형태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해 전자식, 기계식, 직수형, 업소용 등 다양한 정수기를 선보여 왔다. 여기에 고객 선택형 렌탈 프로그램 '굿플랜(GOOOD Plan)', 필터 교체 및 사후 서비스 '내추럴 케어 서비스', 자체 어플리케이션 '쿠쿠플러스(Cuckoo+)'를 통한 예약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쿠의 해외 매출 비중은 말레이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가 쿠쿠 전체 매출 2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