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디지털 기반 자동화 MRV(탄소 배출량 측정‧보고‧검증) 솔루션 보급 사업에 참여할 기업 19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18일 중기부에 따르면 MRV는 탄소 국경 조정 제도, 제품 탄소 발자국,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 평가 등 국제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이 갖춰야 할 핵심역량이다.

'디지털 기반 자동화 MRV 솔루션 보급' 사업은 내년도에 본격 시행하는 탄소 국경 조정 제도에 대비해 전담 조직과 전문인력 보유 상황이 열악한 중소기업도 전문성을 요구하는 탄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탄소 국경 조정 제도는 탄소 배출량이 많은 제품이 EU로 수입될 때 해당 제품의 탄소 배출량에 비례해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주는 SW ▲공정‧설비별 에너지 사용량 계측기, 데이터통신 장비 등 HW ▲배출량 산정값의 신뢰성 담보를 위한 전문 기관의 검증을 종합 제공한다.

EU로 탄소 국경 조정 제도 대상 품목을 직‧간접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자동화 MRV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18일 정부는 2025년 EU 탄소 국경 조정 제도 대응 제2차 정부 합동 설명회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실무자들은 중소기업용 탄소 국경 조정 제도 대응 설명서, 디지털 기반 자동화 MRV 솔루션 보급 사업 등을 소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