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각) 독일과 프랑스 정부 및 스타트업 지원기관을 방문해 유망 K스타트업의 유렵 진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중진공은 10일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경제·투자유치 기관인 프랑크푸르트 투자진흥청(Frankfurt RheinMain GmbH)에 방문했다. 11일에는 프랑크푸르트 재외공관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허브 만하임(5-HT), 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원센터(CUBEX)를 만나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독일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현지 기관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규제 대응 역량 강화 지원 등을 논의했다.
12일에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력 스타트업 보육 기관인 '임펄스 파트너스(Impulse Partners)', 'HEC 파리(HEC Paris)'를 방문했다. 특히 중진공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파리 입주 지원 종료 이후에도 기업들이 사무공간, 투자유치 및 현지 시장 진입 컨설팅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포스트 KSC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13일에는 약 16만명의 참관객과 1만3000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유럽 최대 스타트업·기술 전시회 '비바테크(VIVA Technology) 2025'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통해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전시 참여를 지원했다.
특히 13일에는 지난해 비바테크 주최기관인 퍼블리시스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스타트업 기업설명(IR) 피칭 행사 '슈퍼 피치 코리아(Super Pitch Korea 2025)'를 개최해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 투자자와 실질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양 기관 간 협력을 지원했다.
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현지 기관과의 협력과 피칭 행사를 통해 K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기회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진공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글로벌 진출 거점도시인 미국 시애틀,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일본 도쿄 등 5개국에 KSC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화, 현지 투자 유치, 특화 프로그램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