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바 테크 2024' 전시회에서 K-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창업진흥원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놀로지(비바테크) 2025'에 'K-스타트업' 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날 중기부에 따르면 비바테크는 프랑스 경제일간지 레제코와 광고홍보기획사 퍼블리시스 그룹이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스타트업·혁신 기술 전시회다. 전세계에서 16만5000여명의 참관객과 약 1만3500개사의 스타트업이 이번 '비바테크 2025'에 방문할 전망이다.

중기부는 지난 '비바테크 2023'에서 한국이 '올해의 국가'로 선정된 이후 매년 비바테크에 'K-스타트업' 사절단을 파견해 유럽 시장에 K-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AI허브 등 국내 스타트업 지원 기관들과 협업해 비바테크 전시관 내에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 26개사의 전시 참여를 돕는다.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사전 교육,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현지 네트워킹 등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비바테크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의 성과 창출을 위해 프랑스 현지 투자자·액셀러레이터·미디어사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와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 발표 행사를 비바테크 기간에 개최할 예정이다.

심재윤 창업정책과장은 "비바테크는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유럽 시장에서 검증받고,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K-스타트업들이 비바테크를 교두보 삼아 유럽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