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미국 뉴욕 맨해튼 PENN1타워에서 투자유치 상담회인 '뉴욕 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중진공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6일(현지시각) 중진공 뉴욕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운영 중인 'K-Tech 미국 투자유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미국 현지 투자자를 연결해 투자 유치 기회를 늘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통상 환경 속에서 국제 진출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AI)·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 분야의 높아지는 진입장벽에 대응해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술 기반 중소벤처기업 10개 사의 IR 설명 발표 ▲현지 투자자와의 1대1 상담회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는 써드 프라임, SOSV, 뉴욕 벤처스, 도이치뱅크 벤처캐피털리스트를 비롯한 국제 벤처캐피털(VC)과 뉴욕시경제개발공사(NYCEDC), 뉴욕주경제개발청(ESD) 등 현지 정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참여기업인 이혜연 마라나노텍 대표는 "이번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국제 진출과 미국 현지 투자 유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수 VC와 금융·산업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투자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뉴욕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맨해튼 교통 허브인 펜스테이션 인근 PENN1 빌딩 14층에 있다. 현재 22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독립 사무공간과 개방형 공유오피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금융·투자·현지화 등 북미 진출 수요에 맞는 맞춤형 특성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