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29일 서울 서초구 더화이트베일에서 '규제자유특구 투자유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규제자유특구가 실증을 통한 규제 개선에 그치지 않고, 신기술을 사업화해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구 사업자를 대상으로 민간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4개 규제자유특구, 2개 글로벌 혁신특구에서 9명의 특구 사업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IR 피칭을 진행했다.

투자자들로 구성된 평가단은 강원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의 '에이치비오티메디칼', 강원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의 '수림테크',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의 '티센바이오팜'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3개 사업자의 지원 요건 등을 검토한 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성장공유형 자금과 연계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향후 민간으로부터의 투자유치 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규제자유특구,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자들은 규제 개선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만들어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며 "특구 사업자 지원을 위한 투자유치 행사가 투자자와의 만남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화 자금 지원과 직접적인 연계를 통해 특구 사업자의 성장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