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서울시가 주관한 '2024년 캠퍼스타운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 시내 27개 대학을 대상으로 창업 인재 양성, 창업기업 육성, 특화 창업, 지역 활성화 등 4개 부문에서 정량과 정성 기준으로 이뤄졌다. 서울대는 딥테크 중심 창업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장상을 받았다.
서울대는 R&D 사업화, 투자유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등 프로그램으로 딥테크 기반 입주기업의 성장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창업지원 사업 규모가 약 335억원에 달하고 단일 과제로 108억원의 창업지원 사업(로봇산업 기술개발)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악구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로봇·AI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 방문 교육과 방학 캠프로 총 240여 명의 학생에게 90시간 이상의 교육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 창업인재 육성과 지역의 창업 문화 확산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창업기업 성과도 두드러졌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입주와 졸업기업 생존율은 94.83%, 입주기업의 2024년 총매출은 약 158억원, 투자유치 총액은 약 315억원을 기록했다. 고용 창출은 360명으로 집계됐다.
강건욱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서울대학교는 딥테크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보육함으로써 청년 창업의 모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창업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