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벤처단체협의회가 27일 국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실에서 기업가정신에 기반한 혁신 강국 실현을 위한 4대 분야 150개 추진 과제를 국민의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벤처기업협회 주도로 2017년 출범한 단체로 18개 민간 협·단체들이 연대해 벤처정책 어젠다 개발 및 대정부 정책제언 활동을 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유동준 한국엔젤투자협회 부회장 등 협의회 소속 단체장 6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선 김상훈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혁신벤처단체협의회 단체장들은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벤처정책을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최우선 어젠다로 설정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또한 68개 법정기금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의무화, 주52시간제 등 근로시간 제도 개편, 규제혁신기준국가 목표제 및 산업규제 권한의 지방 이양 등 핵심과제를 제안했다.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지난 4월 1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간담회 자리에서도 주요 정책과제를 전달했고, 퇴직연금 벤처투자 허용 등 투자 활성화, AI·SW 관련 학과 정원 확대, 규제혁신 기준국가제 도입, 주52시간제 유연화 등의 과제가 후보자의 공약에 반영됐다.
송병준 회장은 "오늘 전달한 다양한 정책과제가 반영돼 벤처·스타트업이 대한민국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발투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