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가스보일러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NBCI는 기업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형성된 인지도와 충성도, 이미지 등의 가중치 합을 100점으로 환산해 브랜드 경쟁력을 산출한 지수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를 개발했고, 2022년에는 온수 기능을 강화한 콘덴싱 보일러를 출시했다.
경동나비엔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에 나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2023년 제주도를 비롯해 경기도 의정부와 남양주, 이듬해 경남 진주에 오프라인 체험매장인 '나비엔 하우스'도 열었다. 공식 홈페이지 '나비엔 하우스'에 가상현실 체험 공간인 'VR 나비엔 하우스'를 개설했다. 보일러는 물론 스마트홈, 도어락 등 모기업 제품도 체험할 수 있다.
의류 브랜드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온수'의 중요성을 알리는 재치 있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출시하고, 경동나비엔 보일러 본체 모양을 본뜬 백팩과 캐리어를 선보였다. 청계광장, 경희대학교, 하남 미사경정공원 일대에서 참여자가 직접 모아온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한 나무 열쇠고리와 보일러 모양의 장바구니로 교환해 주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와 산학협약식을 체결하고 학부생과 대학원생 대상 폐보일러를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공모전도 개최했다. 모든 출품작은 올해 1월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에 전시됐다. 7월 말까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