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조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3일 중소기업중앙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임기근 조달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제37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공공조달 정책 관련된 중소기업계 애로를 듣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중소기업인들은 간담회에서 조달시장 진출을 어렵게 하는 애로사항 22건을 건의했다. 대표적으로 물가 변동에 의한 계약 금액 조정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며, 공공조달시장 가격선정 결정 체계를 합리화하고, 부정당한 제재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융복합 제품의 조달 분류 적용을 명확하게 하고, 경기조달지원센터를 경기지방조달청으로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08조원의 공공조달시장 중 64.6%인 135조원을 중소기업이 납품하고 있을 만큼, 중소기업에게 공공조달시장은 매우 중요하다"며 "조달 계약시 중소기업들은 적정가격 확보, 과도한 제재 등의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 현장 의견을 토대로 제도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