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AI 스타트업 ‘퀀텀에어로’ 37억 투자 유치

AI 기반 방산 스타트업 ‘퀀텀에어로’가 ST캐피탈, 오픈워터엔젤스 및 전략적 투자자(SI) 2곳으로부터 37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설립된 퀀텀에어로는 AI 드론 등을 수입하고 있으며, AI 기반 자율 비행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방산 스타트업 ‘쉴드AI’ 국내 공식 파트너이기도 하다.

퀀텀에어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누적 투자금 47억을 달성했으며, 설립 1년 만에 기업가치 500억원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퀀텀에어로는 지난해 6월 독도함에서 쉴드AI의 수직이착륙무인기 ‘V-BAT’ 전투 실험을 수행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 기업들과 비밀유지협약(NDA)을 맺고 방산 AI 설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동근 퀀텀에어로 대표는 “우리 국군이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를 대기업과 함께 AI 무기체계 고도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제2의 방산 수출 붐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