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해 전 국민 벤처투자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조민식 베스핀글로벌 부회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1·2대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이취임식에서 던진 취임 일성이다.
조민식 신임회장은 이날 엔젤투자협회 2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조 신임회장은 엔젤투자 저변 확대, 창업생태계가 신뢰하는 팁스 주관기관 역할 수행, 지역 창업투자생태계 활성화, 회원 교류 활성화 등 엔젤투자협회 4대 핵심 계획을 밝혔다.
조 신임회장은 삼정KPMG 창립 멤버로 20여년간 기업 자문·마케팅을 담당한 경영 컨설턴트 출신 경영인이다. 전문 엔젤투자자로도 활동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왔다. 기획재정부 혁신성장본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신사업지원 육성협의체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스타트업의 민관협력 증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신임회장 취임과 함께 엔젤투자협회는 엔젤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예비 투자자를 위한 교육 확대, 전문개인투자자 관련 제도 개선, 엔젤투자 회수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주관기관으로 재선정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체계 구축, 팁스 창업기업 맞춤형 성장지원,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팁스 성과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엔젤투자자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지역 엔젤투자허브 중심의 지역특화 프로그램 운영, 지자체 협력 지역 창업투자 활력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현재 엔젤투자협회는 충청, 호남 등 4개 광역권에서 엔젤투자허브를 운영 중이다.
엔젤투자협회는 엔젤멤버십 제도 등을 마련해 엔젤투자자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선다.
조 신임회장은 "엔젤투자는 경제적인 이익보다 창업가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라며 "벤처인은 물론 전 국민이 함께 만드는 투자생태계를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