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가 '스타트업 코리아 IB 초격차 펀드' 결성 총회를 개최하고 1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투자대상은 AI·빅데이터,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10대 초격차 기술 분야 스타트업이다. 인포뱅크를 비롯해 한국모태펀드, 비바리퍼블리카, 대양전기공업, 에이피엠테크놀러지스, 더블캐피탈, 리버스톤자산운용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다.
인포뱅크(039290)는 AI 기반 메시징, 자율주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설루션 기업이다. 투자사업부 '아이엑셀(iAccel)'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 액설러레이팅, 펀드 운용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인포뱅크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민관 합동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한단계 도약하고, 초격차 기술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 액셀러레이팅, 보육 및 스케일업, 투자회수까지 체계적이고 탄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포뱅크는 그동안 유니콘 기업 발굴과 투자에 주력하는 등 총 23개 조합 운용을 통해 다양한 혁신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특히 AI·빅데이터, 로봇,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축적한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스타트업 코리아 IB 초격차 펀드' 결성으로 인포뱅크의 총 자산운용규모(AUM)는 1100억원에 달하며, 국내 액셀러레이터 시장에서 주목받는 팁스(TIPS) 운영사로 자리 잡게 됐다. 또한 인포뱅크는 2025년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로 선정됨에 따라 기술 성장 기업에 대한 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인포뱅크가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종철 인포뱅크 아이엑셀 대표는 "글로벌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번 펀드가 국내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수 스타트업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투자해 벤처투자 시장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