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2025년 제2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소상공인연합회 지회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정책협의회에 이어 각 지역 현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의 애로를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소상공인정책관, 서울·경기·인천·강원 지역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 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중기부는 2025년 소상공인 분야 주요정책을 설명했다. ▲플랫폼 수수료 인하·배달비·스마트상점 지원 ▲온누리상품권 환급 지원 및 미리온 동행축제 개최 ▲희망리턴패키지 및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 다양한 지원책이 제시됐다.
지도 기반 상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 365' 시스템에 대한 시연도 이뤄졌다. 소상공인 365란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지원 플랫폼으로 64종에 달하는 공공·민간 데이터를 수집, 융합해 '빅데이터 상권 분석'과 '내 가게 경영 진단'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오 장관은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실시 중인 수원 행궁동 현장을 방문했다.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는 명품 상권을 만들기 위해 로컬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진행되는 지역 활력 지원 사업으로 중기부가 지난해 도입했다. 행궁동은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 1년간 17개의 로컬 브랜드를 발굴한 바 있다.
중기부는 이번 수도권 및 강원 지역 대상 정책협의회에 이어 향후에는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및 제주 등 권역 단위로 소상공인을 만날 계획이다.
행사를 주재한 오 장관은 "올해도 소상공인 정책의 출발점은 현장의 목소리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지역의 소상공인을 순차적으로 만나 현장 목소리를 더 깊게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과 골목 상권이 혁신적인 기업, 장소로 탈바꿈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