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 50여개사를 12일부터 모집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중기부가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파트너십을 유도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현대코퍼레이션(011760)과 협업한 창업기업 ㈜시리에너지는 회사 측이 제공한 태양광 유리를 활용, 차세대 이차전지용 실리콘 소재 리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특허 출원에 성공한 바 있다.

문제해결형 프로그램 30개 협업과제. /중기부 제공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사업화 자금 최대 1억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창업성장기술개발자금도 최대 1억2000만원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은 문제해결형, 자율 제안형 등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문제해결형 프로그램은 대기업 등 수요기업이 제출한 협업 과제를 스타트업이 함께 해결하는 유형이다. 올해는 ▲탄소중립 이행 ▲미래 혁신 선도 ▲신(新) 디지털 전환 ▲성장동력 고도화 등 4대 분야에서 26개 수요 기업이 제출한 30개 협업 과제가 선정됐다. 서류, 발표로 이뤄진 2단계 평가 및 멘토링을 거쳐 30여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자율 제안형 프로그램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협업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경제자유구역연계형 트랙이 신설됐으며 20개 수요 기업의 20개 협업 과제가 선정됐다. 수요 기업이 과제별로 협력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해 선정, 추천하면 지원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