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는 콘텐츠 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가 MAU(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 400만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금융, 배달 등 유틸리티 서비스와 맞먹는 수준이다.
왓챠피디아는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티빙 등 국내외 주요 OTT 플랫폼뿐 아니라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사의 콘텐츠까지 총망라한 순위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고, 보고 싶거나 좋아하는 콘텐츠를 기록할 수 있다.
왓챠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것이 왓챠피디아 MAU 확대를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말 왓챠피디아는 홈 화면을 개편하며 매거진, 핫랭킹, 지뜨코(지금 뜨는 코멘트)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감상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중심으로 앱 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검색 기능 등 사용성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사용자 개개인의 취향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예상 별점을 제공하는 것도 왓챠피디아의 강점이다. 사용자가 과거에 평가한 작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왓챠피디아가 콘텐츠별 예상 별점을 산출해 제공하는 식이다.
왓챠피디아 내 등록된 콘텐츠 수는 2023년 2만6157개에서 2024년 2만7756개로 약 6.1% 증가했다. 콘텐츠 누적 평가 콘텐츠 수는 7억3000여 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