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제공

한미반도체(042700)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39% 증가한 255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589억원으로 252% 증가했다.

AI 시장 급성장으로 한미반도체가 개발·생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핵심 장비 'TC 본더' 수요 급증에 따른 실적 증가로 풀이된다.

한미반도체는 HBM 생산용 TC 본더 부문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현재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1월 인천에 TC 본더 7번째 공장 기공식을 열었고, 올해 매출 1조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AI 시장 급성장으로 글로벌 HBM 시장이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HBM 시장 수요에 한발 앞서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한미반도체도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